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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씨의 일취일장
Code Clinic | 백준 31217 코드 리뷰 본문
백준 31217을 해결하기 위해 작성한 코드를 리뷰하는 글입니다.
코드 클리닉 - 백준 31217 코드 리뷰
요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에서 '깨진 창문을 만들지 말라'는 팁을 받았다. 이 이야기를 듣고 조금 충격적이었다. 내가 작성하는 코드가 수없이 많은 깨진 창문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더이상 깨진 창문을 만들지 않고 싶어 작성하는 코드들을 들여다 보려고 한다. 오늘 푼 백준 31217 문제의 코드를 살펴보면서, 내가 작성한 코드가 깨진 창문인지 살펴보고, 깨져 있다면 수리해 보려고 한다.
작성한 코드
import java.util.*;
import java.io.*;
public class baekjoon31217 {
// Part 1
static int N, M;
static final int MOD = 1000000007;
static List<Integer>[] graph;
// Part 2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throws IOException{
input();
System.out.println(search());
}
// Part 3
private static void input() throws IOException{
BufferedReader br = new BufferedReader(new InputStreamReader(System.in));
StringTokenizer st = new StringTokenizer(br.readLine());
N = Integer.parseInt(st.nextToken());
M = Integer.parseInt(st.nextToken());
graph = new ArrayList[N+1];
for(int i=1; i<=N; i++){
graph[i] = new ArrayList<>();
}
for(int i=0; i<M; i++){
st = new StringTokenizer(br.readLine());
int a = Integer.parseInt(st.nextToken());
int b = Integer.parseInt(st.nextToken());
graph[a].add(b);
graph[b].add(a);
}
br.close();
}
// Part 4
private static int search(){
int cnt = 0;
for(int i=1; i<=N; i++){
int size = graph[i].size();
if(size>=3){
int thisCnt = size*(size-1)*(size-2)/6;
cnt += thisCnt;
cnt %= MOD;
}
}
return cnt;
}
}
이 코드 스타일이 여태까지 내가 작성하던 전형적인 코드 스타일이다. 위의 코드는 총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 Part 1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서 여러 곳에서 사용되는 변수들을 정의한다.
- Part 2
모든 문제들을 문제 유형별 패키지 내의 클래스로 작성을 한다. (* github/YdMinS에서 확인 가능) 이렇게 작성을 하면 문제 하나당 하나의 클래스 파일을 작성하더라도, 클래스별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 Part 3
input() 메서드를 통해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데이터를 입력받는다. 이 부분은 입력을 한 번에 입력값을 입력하는 백준 문제풀이에 특화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고, 단일책임원칙(SRE)를 잘 따르게 구현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 Part 4
실제 문제 해결의 로직이 시작되는 메서드인 search()이다.
코드 분석
- 변수선언
변수들을 static으로 선언하는 이유는 전역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코딩테스트를 대비하는 목적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인자를 주고받는 과정을 메모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한 전역적으로 작성해 왔다. 하지만 늘 작성하면서 이렇게 작성하는게 올바를지는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
해당 변수들이 사용되는 부분을 살펴보자면,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변수가 선언되고, input() 메서드가 실행되면서 할당되고, search()메서드에서 사용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search()메서드가 수행된 다음에는 출력 후 종료되는데, 변수들의 스코프가 지나치게 넓지 않는지가 기준이 될 것이다. 해당 코드는 search() 메서드를 한 번만 수행하기 때문에 해당 변수들이 정의되고 사용되지 않는 스코프는 input() 메서드가 호출되기 전까지이고, 실제 유휴스코프 또한 input() 메서드가 실행되기 전까지다. 해당 코드에서 변수를 전역적으로 사용하는 건 "ACCEPTABLE" 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에서 의미있는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별도의 클래스를 만들어 (예. Graph.class) 작성하는건 코딩테스트에 적합하지 않은 over coding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용 코드에 한 해서 이와 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 상수선언
MOD라는 상수를 선언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MOD는 search() 메서드, 즉 문제 해결 로직내에서만 사용된다. 이럴 경우 static으로 정의해 둘 필요가 있을지 고민이 된다. 이를 비교해 보기 위해서 시간자원과 공간자원 측면에서 비교해 보았다.
MOD | static으로 선언 | local variable로 선언 |
변수 선언 및 할당 시간 소요 | 1~5 ns | 2~10 ns * 함수 호출 수 |
호출시 시간 소요 | 1~2 ns | 1~2ns |
공간 소요 | 프로그램 가동 중 : 4 byte | 함수 호출 전 : 0 byte 함수 호출 시 : 4 byte 함수 호출 후 : 0 byte |
위와 같은 자원 소모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시간 자원 | 공간 자원 |
static으로 선언 시, 변수 선언 시간 및 할당이 한 번 수행되므로 함수 호출이 잦을 경우 static이 효율적이고, 함수 호출 수가 늘어날 수록 local variable의 경우 시간 소모가 누적된다. | static 변수는 프로그램 작동 내내 메모리를 차지하는 반면, local variable은 함수 작동 중에만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
이처럼 비교를 수행할 때,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함수 호출 수가 적거나 메모리 사용량이 중요한 경우라면 Local Variable이 유리할 수 있다.
- 함수 호출 수가 많거나 성능이 중요한 경우라면 Static Variable이 유리할 수 있다.
오늘의 코드의 경우는 함수 호출 수도 적고, 함수가 종료하면 프로그램도 종료하기 때문에 두 경우 모두 "ACCEPTABLE"하다. 이럴 경우는 가독성을 위해서 변수선언들을 한 곳에 두도록 하겠다.
- main()
main() 메서드를 정의하는 이유는 각 클래스가 하나의 프로그램처럼 작동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코드를 짤 때의 장점은 문제별 각 클래스가 하나의 프로그램 처럼 작동해 별도의 클래스 호출, 메서드 호출 없이 바로 프로그램을 작동 시킬 수 있다. 단점은 main() 메서드에서 호출하는 모든 메서드와 변수가 static으로 선언되어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이 존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클래스내에 inner class를 만들어 그 안에 main() 메서드를 넣거나, main() 메서드를 포함하는 클래스의 객체를 main() 메서드 내에서 생성하는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역시나 코딩테스트라는 특수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클래스를 작성하면서 이와 같은 솔루션을 생각하는 건 over coding 위험이 있어 코딩 테스트용 코드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static main() 메서드를 사용하는 것도 코딩테스트에 한해서는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 input()
코딩테스트에서 입력은 input() 메서드를 이용해서 처리한다. 이 설계가 나름 SRP를 적용한 괜찮은 코드라고 생각했고 코딩테스트에 임할 때 하나의 템플릿처럼 작성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깨진 창문 이야기를 듣고 살펴보니 살짝 수정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든 입력을 한 곳에서 받지 않고, 노드의 수와 연결의 수를 받는 메서드와 연결정보를 받는 메서드를 따로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코딩테스트용으로 작성하는 경우 완벽하게 SRP를 지키기 위해 모든 요소를 분리하는 건 짧은 시간내에 구현을 완료해야 하는 코딩테스트에 적합하지 않는 방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search()
해당 메서드는 연결의 경우의 수를 계산 하는 부분을 메서드로 추출할 수 있다. 이 문제의 한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산 부분은 메서드로 추출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여러 조건에서 해당 계산을 여러번 수행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결과인 cnt는 MOD를 이용해서 1000000007로 나눈 나머지 값을 결과값으로 출력하기 때문에, int로 충분하다. 하지만 MOD를 이용하는 것 자체가 오버플로우를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한단계 더 큰 값을 표현할 수 있는 long을 사용하는 것이 연산 중간에 발생하는 오버플로우에 대처하며 MOD 연산을 최소로 할 수 있다.
private static long search(){
long cnt = 0;
for(int i=1; i<=N; i++){
long size = graph[i].size();
if(size>=3){
cnt += caculateCombination(size) % MOD;
}
}
return cnt;
}
private static long calculateCombination(long i){
return i * (i-1) * (i-2) / 6;
}
결과
코드 분석을 해보니, 늘 쓰던 코드에 좀 더 확신이 생겼다. 현재 코드가 100% 좋은 코드는 아니지만 코딩테스트의 관점에서는 짧은 시간내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와 코드 품질의 합의점에 잘 서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동시에 코드 리뷰를 코딩테스트라는 너무나 특수하고 사용을 목적이 아닌 코드로 진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많은 점도 느끼게 되었다. 다음 번 코드클리닉은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시도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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