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씨의 일취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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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Development

YdMinS' 일취월장 | 백엔드 부트캠프 첫째달 첫주 기록

읻민스 2023. 3. 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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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민스씨의 하루하루를 기록한 글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부트캠프에 임하는 민스씨의 감정은 어떻게 변할까? 민스씨도 궁금해서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부트캠프 첫째달 첫재달 첫주

ydmins' 일취월장 백엔드 부트캠프 썸네일 이미지이다.
YdMins' 일취월장 백엔트 부트캠프 첫째달 첫주

민스씨는 2023년에 실력있는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알아보고 재보고 간보았던 부트캠프 한 곳을 선택해 3월 다니기 시작했다. 실은 오늘이다. 민스씨 본인도 자신이 어떤 변화를 겪을지 궁금하다. 그래서 기록을 시작한다.

첫째달 첫주

2023년 3월 6일

부트캠프의 첫날이다. 어떤 부트캠프인지는 추후에 공개하도록 하겠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글이지만 그래도 모든걸 드러내고 할만큼 인싸력이 높지는 않다. 그럼 시작해보자.

  • 테스트

처음 강의실에 앉아서 안내 받은 건 시작과 동시에 테스트를 본다는 것이었다. 시험은 지체없이 시작됐다. 변명시작! 부트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여타 다른 일들을 미리 준비해놓느라 부트캠프 준비는 소홀했다. 한 번 예습 만이라도 했으면 거의 맞추었을것 같은 문제들을 아쉽게 오답으로 만들고 말았다. 코딩을 한지 띄엄띄엄(이지만) 3년이 됐는데 이런 기초 문제들을 틀리는 민스 본인의 모습을 보며 부트캠프 올 필요가 있었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

테스트는 Java를 처음 배우면 보게되는 것들의 기초지식들을 묻는 문제였다. 특이한 점은 펜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정말 처음으로 코드를 에디터의 도움 없이 손으로 종이에 써보았다. 민스는 컴공같은 정통 교육은 받지 않은 터라 이런 것이 정말 낯설고 그 동안 코딩을 했던 것이 얼마나 많이 에디터의 힘이었는지 세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에디터를 열심히 사용할 것이다. 어쨌든 시간은 지나 지체없이 시험이 시작했듯 또 끝도 지체없었다. 졌지만 잘 싸웠다(?)

  • 미션

테스트를 마친 후 바로 미션을 받았다. 미션은 비공개로 하기로 한다. 어느정도 설명하면 전문가들은 다 알아챌 것이긴 하다. 간단한 print함수들과 반복문을 이용해 흐름을 제어하는 문제였다. 반복문을 자주 사용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상황으로 써본적은 없다. 문제들은 다 풀어내긴 했지만 튜터님과 얘기해보니 너무 복잡하게 풀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피드백에서 얻은 팁을 이용해 정말 깔끔한 답안을 찾아냈다. 정말 코딩을 하면서 이렇게 한가지만 오래 연습해보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너무 혼자만 해와서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만 급했지 이렇게 기능 하나를 깊게 다뤄본적은 생각해보면 정말 없었다. 정말 민스씨에게 딱 필요한 과제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 미션 피드백

미션을 마친 후 담임 교수님(?)이 잘짰다고 지나가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굉장히 큰 에너지를 받았다. 조금 피곤이 몰려오고 있었는데 정신이 바짝들었다. 민스씨는 너무 오랫동안 혼자 공부를 해서 그 동안 너무 칭찬 또는 피드백에 목 말랐었나 보다란 생각을 했다.

  • 오랜만의 몰입

전체적인 분위기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해나간다. 첫 달은 커리큘럼 적으로 터치가 많은 시기가 아닌 것 같다. 공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진자 오랜만에 오랜시간 몰입 경험을 했다. 민스씨는 이번 한 달 동안 최대한 많은 몰입을 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 잘하려한다!

2023년 3월 7일 

이틀차를 잘 마무리하고 왔다.

  • 짧은 수업

부트 캠프인데 왜 수업이 적냐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부트 캠프이기 때문에 수업이 적은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오늘 들었다. 다른 부트캠프들에 비해서 민스씨가 참여중인 부트캠프는 강제로 주입시키는 정보의 양이 굉장히 적다. 그런데 정말 짧은 수업에 그 부분에서 가져가야 할 굵은 뼈대 핵심을 딱 알려주신다. 양이 적은게 문제가 아니고 일단 그 알려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를 해나간다고 생각하면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줄여줄 것 같다. 왜냐하면!

책이나 강의는 내용이 정말 방대하다. 정보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민스씨 생각에 이해를 시키기 위함이 첫째 그리고 흐름상 빼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 둘째이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 지식이라는 걸 활용할 땐 모든 내용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그 많은 내용 중 필요하고, 기억하고, 몸에 익힐 것을 골라내야만 한다. 이것이 공부의 목적이다. 핵심을 뽑아내는 것.

하루종일 공부한 내용을 추리고 정리했는데 오전의 수업 내용으로 딱 귀결된 걸 보고 그 짧은 수업이 실은 전부였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배운 그 짧은 내용을 뼈대로 살을 붙여나가는 방향이 학습 전체 그리고 자바를 익혀나가는데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부트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좁은 영역의 내용을 이렇게 오랜시간 집중을 유지하며 공부해 볼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 민스씨는 대학생활때 정말 공부 많이했다고 자부했는데 이렇게 질높은 공부는 거의 안해본 것 같다.

  • 첫 달의 하루 루틴 파악

이튿날이 지나면서 첫째달은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야할지 감을 잡혔다. 일단 오늘 한 것 처럼 책을 하루종이 꼼꼼히 살펴본 뒤 핵심을 끄집어 내는 작업을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모든 단원에 걸쳐 완성시킬 것이다. 그 이후는 그 때 가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 같다.

  • 소감

몰입은 어제 보단 약했지만 성취는 큰 하루였다.

2023년 3월 8일

삼일차이다.

  • 목표량 완료

목표했던 공부량을 완료 했다. 오전과 오후에 책 공부를 하면서 중간에 퀴즈 풀이도 하고 질문 시간도 갖는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와서 그날 공부한 내용을 한 번 정리한다. 아직 초반이라 그래도 익숙한 내용 위주라 목표량 완료가 가능하지, 점점 더 버거워 질걸 알기에 할 수 있을 때 속도를 내야한다.

  • 더위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바깥 날씨는 그래도 살짝 쌀쌀하지만 모두가 노트북을 사용하는 강의실은 열기가 상당하다. 그런데 그 더위 민스씨만 느끼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긴 팔에 겉옷까지 입고 있어 차마 에어컨 키자는 말은 못하고 환기에 열중이다. 오후시간에 정신 못차리고 집중도 안됐는데 시원한 휴게실 가서 하니 집중력이 확 올라갔다. 온도에 이렇게나 민감한 민스씨를 발견한 하루였다.

  • 기록의 어려움

매일 공부한 후 이렇게 소감을 적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공부한 내용까지 TIL로 정리해서 올리는 고수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다.

  • 소감

3일차. 아직까지도 이렇게 하루종일 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즐겁다.

2023년 3월 9일

사일차에 접어들었다.

  • 체력

4일차에 접어드니 눈에 띄게 느껴지는 건 체력이다. 오전부터 저녁 8시까지 밥먹는 시간 제외 대부분 대화도 없이 혼자서 공부에 집중한다. 학생때처럼 쉬는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각자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 한다. 욕심 같아서는 주말에도 공부를 달려야 할 것 같지만 현재 느끼는 체력으론 주말에 정말 잘 쉬어줘야겠다는 생각뿐이다.

  • 목표량 미달

책으로 공부하면서 단원 단원 넘어가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난이도가 있고 양이 방대한 부분을 지나고 있다. 총 2단원이 이어지는데 한 단원하고 반정도 마무리 했다. 그래도 학습량으로는 어제랑 다를 바가 없지만 두 단원을 끝낸다는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내일 오늘 못한 것까지 해서 총 2단원 반을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정말 기분 좋게 주말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소감

민스씨가듣고 있는 부트캠프는 다른 여타 유명(고가) 사설 부트캠프에는 없는 기초지식 코스가 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정식으로 정규 커리큘럼을 밟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교육이나 과제를 받아본적이 없는 민스씨에겐 정말 귀중한 시간이다. 늦은 것 같지만 오히려 실제 경험을 많이 쌓은 다음에 기초를 잡을 기회를 가지니 더 잘 배울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 기회 정말 놓치지 않을거다!

 

2023년 3월 10일

오일, 첫주가 끝났다.

  • 목표량

하루에 2단원씩 해서 이번주에 총 2권의 책 중 첫번째를 완료하고 싶었는데 어제부터 이어진 어렵고 긴 두단원을 오늘에서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걸 마무리 짓고 첫 주를 끝내고 싶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까지 남아서 했다. 체력 관리를 위해서 될 수 있으면 정해진 시간내에 목표량을 채우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실패했다.

  • 질문

민스씨가 이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는 첫 한달동안의 기초코스와 질문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다른 커리큘럼에선 기초 지식을 길게 다루지도 않는데, 여기는 한달동안 기초만 몰입할 수 있다. 거기에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진짜 실력파 강사님이 계서서 질문을 통해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민스씨는 코딩을 혼자서만 공부를 해와서 질문에 대한 욕구가 정말 컸다. 그리고 원래 궁금한게 좀 많다. 일단 강사님께 질문할 기회는 하루종일 있진 않지만, 기회가 오면 몰아서라도 다 할 수 있긴하다....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상황자체는 일단 마음에 든다.

첫주 소감

  • 정말 근본없이 닥치는 대로 코딩공부 해왔는데 이렇게 딱 각잡고 기초이론을 제대로 잡을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다.
  • 자기주도형이여서 굉장히 편하다. 개인적으로 공부외의 행동양식을 너무 규정하는건 공부 몰입에 방해가 된다 생각한다.
  • 체력적으론 금요일이 되니 많이 피곤하지만, 지난 5일을 돌아보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다음주에도 이번주 처럼 열심히 5일 잘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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